요리

[스크랩] 채소 콩국수] 아삭한 채소를 듬뿍 올려 드세요~~

행복한 날들 2011. 8. 14. 17:01

애들아빠가 노래를 부르던 콩국을 드디어 했습니다.

뭐 힘든것도 없는데 왜그리 안하게 되는지...

콩이 일단 냉동실 아래 서랍에 들어 있어 눈에 안보였다는점이 제일 큰 이유이고

콩국을 해놓은면 저희 아들아이가 그리 좋아하는 눈치가 아니라는 점도 있네요.

식구가 두루두루 좋아하는 음식을 해야죠.

이왕에 하는식사준비 가족이 모두 맛나게 먹어야 하는데...

콩국은 해놓으면 딸아이와 애들아빠만 좋아라 하니 ..ㅋㅋㅋㅋ

핑계를 대니 이유가 나오긴 합니다....^^*

 


채소 콩국수.



제가 사용한 국산 검정콩입니다.

속이 초록이라고 속청이라고도 하고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해서 서리태라고도 합니다.

요건 아는 분이 어르신이 직접 농사지어 주신거라고 주더라구요.

귀한거죠.

작년 가을에 준걸 여태 냉동실에 넣어 두었네요.

여름에 애들아빠 콩국해준다고...

그걸 이제야 꺼냈습니다.

검정콩=속청=서리태 3컵을 준비했어요.

요건 정확한 계량이 필요 없는 레시피죠.



깨끗하게 씻은 콩을 큰 그릇에 담고

 콩이 충분히 잠기고도 남을 정도로 물을 부어

6시간 정도 불려 줍니다.

 



6시간 불린 콩의 모습입니다.

잘 불었죠.



불린콩은 한번 가볍게 씻어 물기를 빼고 냄비에 담아 줍니다.

그리고 콩이 잠길도록 물을 부어 삶아 주세요.

단백질이 많은 콩이라 잘 끓어 넘칩니다.

그래서 전 뚜껑을 열고 옆에 붙어 서서 지켜보고 있었네요.



한번 바글바글~  끓으면....

 

하얀 거품덩이는 한번 걷어주세요.

걷어내지 않아도 되지만

좀 지져분해 보여 걷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불을 낮추고 3~5분간만 더 삶고 불을 꺼 주세요.

삶아진 콩을 드셔 보시면

아삭하니 씹히면서 고소한 맛이 맛있어요.

그럼  맛나게 삶아진거랍니다.

덜 삶아 지면 비린맛이 나구요.

너무 삶으면 메주콩 됩니다.



한김 빠진 삶은 콩은 콩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고

먹을때마다 먹을 만큼씩 믹서에 갈아 드시면 되겠습니다.

 



요렇게 삶은 콩물과 콩을 함께 떠서 3컵을 믹서에 담아 줍니다.

 



여기에 생수..물 1컵을 넣고 곱게 갈아 주세요.

...물이 적으면 잘 갈리지않아 물을 첨가 해서 갈아 주었습니다.

입안에 까실한게 느껴지지 않도록 아주 부드럽게 갈아주세요.



간 콩에 물을 부어 농도를 조절합니다.

전 생수 2컵을 부어 주었습니다.

식성껏해주세요.

 



그리고 소금 3작은술로 간을 맞춰

내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해줍니다.



콩국수에 함께 먹을 채소를 준비해 주세요.

당근,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오이 1/4개씩,

적채 1/4통 1장을 준비해 줍니다.

 



그리고 곱게 채썰어 준비해 주세요.

오이는 씨가 적은 끝부분으로 준비해

 돌려 깍지않고 그냥 채썰어 주었습니다.

 



애들아빠 완전 사랑하는 메밀국수입니다.

메밀국수 3인분을 끓는 물에 넣고 휘~ 저어주면서 삶아 줍니다.



그리고 한번 끓어 오르면 찬물을 조금 붓고 가라앉혀 다시 끓여 주세요.

요 과정을 3번 반복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찬물에 주물려 주면서 충분히  씻어

물기를 빼 주세요.



접시에 국수와 준비한 채소를 담고

시원하게 만든 콩국을 부어 얼음을 곁들여 주세요.



 

 

요래 접시에 담으니 이쁜긴 합니다.

그러나.....

요래 먹긴 거시기 합니다.

그래서 큰 양푼이에 몽땅 붓고 고루 잘 섞어 먹었지요.^^;;

 

콩국이 고소하니 맛있어요.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가 있어 식감이 한층 더 있어 좋습니다.

 

 

 

 

 

 

ㅡ펌ㅡ

출처 : 시어머니와며느리
글쓴이 : 황금도깨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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