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강정을
볼 때면 울아버지가
참 많이 생각이 나네요
큰가마솥에 강엿도 직접 고우셨던 아버지
엿 고우는 냄시에 밖에도 나가지 않고
옹기종기 모여서
일만 더디게 만들었던 기억
뜨거운 엿 몰래 찍어 먹으려다
손가락 데어서
등짝 얻어 맞던 기억
참 옛 추억을 먹고 지내는
우린 쉰세대 이네요
요즘은 깨도 거피내어서
이쁘게도 하더군요
그때 그시절엔
참 요것 해 먹는집은
그래도 살만한 집이었다고
이쁜 울딸냄한테
얘길하늬 멀뚱멀뚱 ㅠㅠ
알아들었을까요?
.
.
장날 할머님이 농사 지었다는 깨
우리 농산물이라
알이 참 작네요
깨끗히 씻어서 잘 일어 놓네요
돌이 얼마나 많은죠 ㅠㅠ
언젠가 시장에서 만들어 둔걸 산적이 있었는데
먹는것마다 돌이 쓉혀서 ㅠㅠ
바꾸러가지도 못하고
다 버린적이
땅콩도 까서
조금 부서 놓고
엿을 넣었는데 사진이 어디로 ㅠㅠ
엿과 꿀,설탕,물(소주컵 반),백년초가루 조금
녹여 한김 날린후
재료 넣고 휘리릭~~
설탕을 많이 넣으면 빨리 굳네요
전 설탕은 굳히는데 사용하고
덜 달게하려고
엿을 많이 사용했네요
그럼 굳는 속도는 늦네요
비닐에 기름 조금 바르고
요렇게 편편하게
야무지게
밀대로 밀어주고
비닐 벗겨서
원하는 크기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르시면
되네요
녹차가루도 넣어서
쌉싸름하게
같은 방법으로
또는 김밥 말듯 김발에 돌돌 말아도 주고
완성이네요
선물하기엔 미흡하지만
달지 않아 넘 좋아요
심심풀이 땅콩이라고
티비 보면서
손이 저절로 가네요
출처 : [우수카페] 시어머니와며느리
글쓴이 : 하늘 마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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